치료공동체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관점이 긍정적 사고인데요.... 요즘와서 그런 느낌이 많이듭니다. 회복의 척도는 긍정적인 태도더라구요. 매사가 삐뚤어져서 오직 술 마실 핑계거리로 전락하고 말던 모든 일들이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구요... 주변의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는 만큼 아직도 나는 부정적인 사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방증이구요. 초창기 부터 올드멤버 선생님들과 좋은 관걔를 유지하며, 번번히 애프터를 가지면서 그 분들의 긍정적인 시각에 계속 힘을 받아오면서 요즘에야 느끼겠더라구요. 내가 주변을 좋은 마음으로 바라보아야 세상이 좋게 보인다는 사실을... 나에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도, 결국은 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꿈꿀 수 있답니다. 아직도 나만 잘났다는 취기 속에서 살기에 세상이 온통 부정적으로 보이는 건 아닌지... 제가 한 때는 그랬거든요... 내가 무엇이 잘났다고 주변 동료들의 흠만 보이던지.... 동료의 흠부터 보려는 그 이면에는 나만 잘났다는 극심한 이기심이 자리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런데 요즘은 그런 삐뚤어진 모습도 그냥 애처롭게 보인답니다. 얼마나 인정을 못받아 봤으면 그럴까요.. 차라리 애처로워서 그래 너 잘났어!!!!!! 해 준답니다. 너 잘못됐어! 한 마디에 그 사람이 상처받으면 다시 재발하고 그러다 죽으면 어떡해요. 차라리 그래 너 잘났어! 인정하는 속에서 혹시 알아요? 그 사람이 진짜 잘난 사람이 될런지? 차라리 그러다가 진짜 잘난 사람이 된다면 설마 모른 척이야 하겠어요. 한 솥밥 먹던 동료인데? 지난 설에 마음 고생 많이 했답니다. 그래도 다시 제자리는 찾아 왔구요.... 이제서야 내가 나아갈 길이 보이는데.... 여기서 그만 할 수는 없더라구요.... 요즘들어 부쩍 자주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괞히 번호를 알려줬구나 후회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유혹에는 안흔들리더군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 회복의 척도는 주변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더라구요.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만큼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이니까요!!!!! 조만간 시간내서 한 번 들릴께요.....
뽀로리12-02-06 16:16
바쁜 와중에도 시간내서 들르겠다고 하시니 좋네요~
소식이 뜸할 때는 생각나고 걱정도 되고 그럽니다.
안부 궁금하니 자주 뵙기로 해요.
힘든 일이 있으셨던 모양인데
제자리 찾아오셨다는 말이 반갑게 들립니다.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힘내세요~~!
카프 감나무집 | 서울시 마포구 연남로 1길 50-8 TEL (02) 3143-6692-3 FAX (02) 3143-6694
(재) 한국중독연구재단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86(백석동) TEL (031) 810-9000 FAX (031) 810-9060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KARF
조회 : 3,0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