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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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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지 마음을 붙여야 내가 살아갈 곳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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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3,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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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가 공동유대랍니다.
나만 다르다는 착각속에서 살다가 중독자가 되었다면, 이제 회복하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나갈 방도를 먼저 강구하는게 반드시 필요한 까닭이구요.
왜 긍정적인 사고나 태도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이제야 알 것 같군요.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자가당착적인 사고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그냥 너무나 불쌍해 보이더군요.
제가 회복하지 못하던 근본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조차도 긍정적으로 보아주려는 마음은 애초에 내보지도 않은채, 그냥 나랑 관계 없는 사람으로 치부하며 살아왔으니까요....
세상 어느 곳에서 살아가더라도 나와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타인에 대한 입장은 전혀 배려하지 않은채, 그저 흠만 보려고 살아 왔던건 아닌지... 내가 소중하면 그 사람도 소중해야 하는데....
어디든지 마음을 붙여야 내가 살아갈 곳이 된답니다.
그러러면 주변의 그 누구라도 우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먼저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살아야 나도 타인에게 이해와 배려를 받으며 살 수 있답니다.
지난 설 연휴에 도저히 견디기 힘든 아픈 마음을 안고 하염없이 방황했거든요...
그 1주일 못봤다고 너무나 좋아하며 매달리는 아이와 오늘 목욕탕에 가서 목욕시켜 주면서, 너무 내 생각만 하고 살아가는 저의 이기적인 모습을 보았답니다.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그 아이가 저에게 마음을 그렇게나 많이 붙이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아들삼기로 했답니다.
그만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는데, 설령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때요?
당당히 말한답니다. 제가 뭐 실수한 것 있나요?
제 잘못이 있다면 앞에서 지적해 주세요....
뒤에서 혹은 익명을 이용하여 남의 흉을 보는 사람은 제가 진짜 사람으로 취급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성격적 결함이 있기에, 혹시나 당신을 사람취급하지 않을 경우가 생길까 봐서요.... 이렇게 이야기하는 저는 호블호가 정확한 사람이 아니라 그만큼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는 방증이거든요.
그러니 제 잘못이 있다면 정확히 앞에서 지적해 주세요. 기꺼이 수정할께요....
제가 이렇게까지 간절하게 부탁하는 이유는 마음을 붙여야 회복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 진정으로 회복을 원한다면 주변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기에 또 다시 횡설수설해 봅니다.
우리 가족!!!!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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