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홈 > 게시판 > 우리가족나눔터 |
| |
|
작성일 : 11-12-18 07:24
|
글쓴이 :
백두
 조회 : 2,920
|
돌아보면 어떻게 16개월이 지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고비가 올때마다 나의 말을 충분히 공감해주며 들어주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아마도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재발을 해도 수십번을 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이 100년을 단주할 기초를 닦았다면, 이제는 골조를 올려야 하는데...
진정으로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으면서 1년을 보냈다면, 이제는 내가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100년을 살아야 하는데...
저는 인내가 부족하답니다. 거기다 남의 말에 공감하지도 못하구요...
먼저 내 판단이 앞서기 때문일 겁니다.
조급한 성격을 이제는 좀 느슨하지만 여유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야 할텐데...
먼저 수용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지레짐작하거나 먼저 판단해 버리고 결정부터 내리는 성격상 결점을 완화시킬수 있는건데....
왜 받아들임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명언이 진리인지 어렴풋이 느껴진답니다.
어떠한 상황도 싫은 감정에 휘말리면 모난 성격에 극단적으로 나가고 마는 아주 못된 몸에밴 습성을 반드시 뜯어 고쳐야 하는데....
나의 단주기간이 1년에서 100년이 될때까지 먼저 수용하고, 때를 기다리는 무던한 마음을 기르는 길만이 재발하지 않고 그나마 이 상태라도 유지하며 살 수 있을겁니다.
앞으로는 무언가 거창한 일을 바라기 보다는, 이 상태라도 유지하려는 태도가 나의 단주 기간을 1년에서 100년으로 연장시키는 유일한 방법같네요!!!!!!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