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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2-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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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2,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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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5층에서 사는 사람이 베란다에서 창 밖을 내려다 보면서 자기가 본 그 세상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대요....
4층, 3층, 2층, 1층에 사는 사람은 심지어 지하에 사는 사람조차도 5층 사람의 안목에 경탄했대요....
그런데 6층 7층,심지어는 63층에 사는 사람은 그 이야기에 공감해 주려다, 너무나 자기가 아는 세상이 전부인양 뽐내는 겸손하지 못한 태도에 그냥 외면해 버렸대요...
상대성일까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만 상대해 살아온 5층 사람의 식견이 좁은 걸까요???
우김질을 하거나, 유세를 부리려는, 심지어 자신이 아는 것이 진실인양 뻣뻣하게 고집을 부리면, 너는 그렇게 살아가라고 지켜보는 수 밖에요...
언젠가 본인이 각성할 기회가 온다면 올바른 방향을 선택할 수도 있겠죠....
제가 자주 하던 이야기가 우물안 개구리거든요..
우물 입구를 통해서 보이는 세상이 전부인 줄 아는 그 개구리 이야기요....
이제는 그 우물에서 세상 밖으로 뛰어 나가야 하는데....
자연 겸손해지고, 조심스러워 져야만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여린 마음에 싫은 감정이 올라오면, 바로 공격해 버릴 수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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