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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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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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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양제가 100만 대군으로 고구려를 침공했을 때 청천강에서 을지문덕 장군에게 대패하여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여 자기 나라로 도망갔다가, 당태종 이세민이 에게 쫓겨 동으로 도망갔답니다. 대군이 몰려오니 또 그 지역에서 발생한 패잔병들은 동으로 동으로 결굴 훈족에 의해 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마는 세계사의 한 획이 그어지는 데요...
만일 그 때 을지문덕 장군이 퇴각하는 수나라 침략군을 끝까지 쫓아 섬멸해 버렸더라면...
후일 당나라 군에게 멸망하는 역사의 오점은 남기지 않았을텐데...
요즘 부쩍 드는 생각이 추호의 틈을 보이면 또 다시 재발할 지 모른다는 걱정이 많이 든답니다. 이제 또 다시 재발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필사적으로 단주하려는 지금 환경에 영향받지는 말아야겠죠....
회복에 대한 열정이 없는 쌩단주는 단호히 거부해야죠!!!!!
그런 환경조차도 단호히 거부하구요...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거든요!!
만일 1%의 위험성이 보이면 반드시 거부해야죠...
이제는 정말 다시는 숙취의 고통과 그 후에 밀려드는 다 포기하고 싶은 욕구는 정말 지긋지긋하거든요.
지금도 점심을 걸핏하면 굶는데, 저녁까지 먹기 힘든 상황은 피해야죠.
배화고피! 4대강박은 절대 피해야 하거든요.
다음 달 성경퀴즈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에 몽고에 보내준대는데....
거기 참석할 수 있으려나 걱정도 되는군요.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온전한 회복의 길에 장애물이 예견된다면...
또 뚝심으로 밀어부쳐 버리려는 호승심이 일어나는군요...
어쩔 수 없는 것에 아직도 연연하는, 아직도 영적 성장은 꿈인듯 멀게만 느껴집니다.
"모 아니면 도"라는 극단적인 생각은 이제 그만해야 되는데....
주변의 부정적인 모습이 먼저 눈에 띄면 재발이라는데....
이럴 때 싫은 감정이 올라오면 끝까지 가버리더라구요...
그 때 을지문덕 장군이 수나라 패잔병들을 싹쓸이 해버렸어야 했는데...
나라도 내 주변의 부정적인 기운과 사생결단하고픈 승부욕에 사로잡히려는 지금이 고비는 고비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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