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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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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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꽂히면 꼭 사단이 나더군요.
무언가에 얽메이지 않아야,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갈 수 있더군요.
좀 더 자유롭게 회복의 여정을 가기 위해서, 이제는 불필요한 집착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당장 받아들이려는 마음에 잠시 불편함이 올라와도, 거기에 집착하면 재발 밖에는 기다리는 게 없다는 사실을 수 차례 반복했기에, 이제는 그냥 눌러 참는 지혜가 생겼더라구요..
무언가를 모를 때는 내가 아는 것이 워낙 없으니, 그만큼 부정적이고 용감해 진다는 사실을 이제는 알겠더라구요.
잃을 것이 없으니, 아무 생각 없이 부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닌지...
모르면 용감하게 부정적이더라구요...
무엇이든 자신을 내세우며, 주변에 부정적인 기운을 퍼뜨리는 모습은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 보기에 좀 안타깝긴 하더군요.
하지만 결국 선 앞에는 굴복하는 세상의 진리를 알기에, 그냥 바라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더군요.
생활 철학대로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며, 정직하게 살려는 몸부림 속에서 밝은 희망이 현실이 된다는 진실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에 목숨거는 실수는 않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한 것에 메이는 삶은 당당히 거부하렵니다.
무언가에 메이면 결국 그 속박이 저를 부정적인 결과로 유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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