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할아버지가 자꾸만 옆에 두실려고 하셔서요.... 상황이 그렇게 자유롭지 않아 진다면 글쎄요? 효창동 주변의 고시원이라도 알아 봐야죠!!!! 어느 곳이나 사람이 사는 곳이면 그 곳의 문화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는데... 그걸 어기면서까지 일을 할 수는 없거든요.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그것뿐이라면, 일을 위해서 다른 걸 버려야죠!!!! 누군가에게 굽히기 싫어하는 성격이 이럴 때는 큰 장벽이라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비참하게 하소연하는 처절한 애걸은 죽어도 안하거든요. 차라리 죽어버리지.... 지금 이 일이 왜인지 모르는 이끌림과 굉장히 강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저에게 준다면 결코 놓고 싶지 않거든요!!!!! 교통비도 안나오면서 이 일을 할 수도 없구요!!!! 결국은 고시원이라도 얻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한 번 결정하면 죽어도 번복하지 않는 성격적 결함이 또 한 번 발목을 잡는구나 싶지만 저에게는 이 방법이 회복을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같네요... 역동도 없고, 공동체의식 아니 진정한 동료애가 참 아쉬운 현실을 그래도 사랑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은데... 어디에도 내가 진정으로 온전히 뿌리 내릴 곳이 없나 하는 아쉬움만이..... 그만해야 한다면 그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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