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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0-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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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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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용어인 거룩이 구별한다는 뜻이더군요.
어쩔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는 지혜.....
어쩔 수 있는 것이 나에 한정 된다면, 남과 관련된 것은 무조건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치부하고 포기해야 된다는 생각이 부쩍 듭니다.
어쩔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마음 상하기 보다는 기꺼이 포기하고, 아니 무조건 포기하고 아예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고 외면해 버려야 하나 고민도 해 봤는데....
더 이상 줄 마음이 이제는 없네요.
그만한 여유도 힘도 없음을 절감합니다.
남은 것은 나의 회복을 위해서 기꺼이 피해야 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는 것에 매달리려는 어리석은 마음을 일깨우면서, 정처 없지만 떠날 마음을 내봅니다.
원래가 비굴하지 못하는 곧은 성격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자꾸만 마음을 채근하네요.
결정해야지요. 사소한 것에 물러서면, 반드시 유지해야 하는 리듬을 잃던 기억이 더욱 굳건한 마음을 먹게 만드네요.
OK!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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