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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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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두
 조회 : 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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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받은지 30년이 넘는, 집사 직분까지 맡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랍니다.
주일 날 교회가려는 순수한 마음을 짖밟으면 그 후 폭풍은 어떻게 감당하시려는지....
하필이면 날을 세우면 결코 물러서지 않는 유별난 기질을 가진 사람을 도발하는군요.
교회조차 못 간다면, 앞으로는 A.A.조차 못 가겠네요.
어쩔 수 없이 굳건한 마음을 일으킵니다. 마음 먹기가 힘 들지, 마음을 굳게 먹으면 바늘하나 못 들어가는 사람인데....
무슨 일을 하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숙고의 과정과, 의견 조율을 하려는 진지한 자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자신이 감당하기에 벅차면, 겸손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태도가 겸손이더군요.
항상 한 발 물러서려는 솔선 수범의 태도가 저에게 절실히 요구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도, 너무나 모르는 동료에게 일러준다는 것이 또 과했나 봅니다.
잘 안되지만 그래도 극단의 감정을 마구 쏱아내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기를....
하루 하루 회복의 시간을 늘려나가는 것이 사실 때때로 무척 힘이 들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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