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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0 17:19
8월13일~8월19일 식단
 글쓴이 : 러브리걸
조회 : 84  
   8월13일~8월19일 식단.hwp (30.5K) [2] DATE : 2018-08-10 17:19:32

모든 위대한 일은 박스 밖에서 이루어진다.

 

하면 된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어릴 적 참 많이 듣던 말들입니다.

 

이 말들을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 더 많이 생각하고 더 가슴에 와 닿으며,

더 가까이 하고 싶은 말은 이런 종류의 것들입니다.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의도를 품고 그저 할 뿐, 더 큰 흐름에 나를 맡기자

될 일은 된다” “우주 리듬을 타라.”

 

요즘 함께 책 작업중인 문숙 선생님도 종종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자기 생각이나 계획으로 삶을 만들려고 하지만 실은 그걸 내려놓을 때

우리의 틀, 우리의 박스 밖으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위대한 일은 박스 밖에서 이루어진다.”

 

이현주 목사님도 늘 ()가 하는 게 아니라며 수동태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그런 말씀들이 이제 머리에서 가슴으로 조금씩 내려오고 있는 중인가 봅니다.

 

돌아보니 샨티를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그렇고,

또 하는 동안 우리와 인연이 닿은 많은 저자들(외서들도 그렇고요), 행사 때면 나타나는 새로운 얼굴들,

지금 이사한 이 공간과 여기에서 이루어지는 일들까지도

우리의 철저한 계획 아래 이루어진 것보다는

우연처럼 찾아와준 인연과 도움과 행운들로 만들어진 결과임을 알겠습니다.

 

물론 우리가 품은 소망은 있었지요. 그리고 더 소중하게 여긴,

그래서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가치도 있었고요.

한편으론 계획도 많이 세웠고, 눈물 나게 열심을 다한 때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망하고 지치는 때도 있었고요.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일 것입니다.

다만 순수한 의도를 마음에 품고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즐겁게 하면 될 뿐이라는 것을,

더 큰 삶의 지성이 우리를 이끌어가 줄 것이라는 것을 살짝 엿봤기에

안달복달하지 않고, 조금은 더 편안하게 내어맡기면서 갈 수 있을 듯합니다.

심장이 뛰고, 피가 돌고, 세포가 나고 죽는 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듯이,

지구가 돌고, 계절이 바뀌고, 씨앗들이 저마다의 꽃과 열매를 피워내는 것도

결국 보이지 않는 더 큰 힘의 작용임을 알기에

그 흐름에 나를 맡기고, 그것과 함께 잘 흘러가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감각들을 좀 더 열고 깨어 있을 수 있다면

그 큰 흐름의 주파수에 정렬될 확률도 높아지겠지요?

그 정렬의 상태에서 피워낸 나만의, 샨티만의 꽃은 어떤 빛깔일지, 어떤 향기를 품었을지

호기심을 가지고 지켜보렵니다.

 

[출처] 모든 위대한 일은 '박스' 밖에서 이루어진다|작성자 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