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두려움과 가짜 두려움
이 책에서는 두려움을 두 가지로 구분해요. 진짜 두려움과 가짜 두려움으로.
진짜 두려움은 실제적인 위험 앞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생기는 두려움이죠.
이런 경보 시스템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해요.
이에 반해 가짜 두려움은 불확실성 상황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상상 속의 두려움입니다.
누구도 나를 돌보아주지 않고 사랑하지 않아 끝내 외톨이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이렇게 가다가는 무일푼 신세가 돼 비참하게 죽고 말 거라는 두려움은
사실 모두 상상 속의 가짜 두려움이죠.
이 책에서는 이런 가짜 두려움이 우리가 서로 분리된 존재라는
잘못된 관념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해요.
그러니까 만약 분리라는 관념이 환상이고 가짜 두려움이 한갓 허구일 뿐이란 걸 안다면,
우리는 경쟁하고 다투기보다는 서로 위하고 협력하는,
우리의 더 높은 본성을 발현하며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연민의 마음, 자비의 마음으로 말이죠.
조회 : 13,3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