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길을 걸었다.
마냥 시간이 흘러가는
그 순간들을 따라 걸어갔다.
그리고 어느덧 젊은이의 20대, 30대를 지나
중년의 40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이제 50대의 장년의 시간이 펼쳐졌다.
시간을 통제하지 못하는,
아니 인식도 못하는 가운데
나는 어느덧 오십대라는
세월의 모습으로 서 있는 자신을 본다.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
무엇을 꿈꾸며 살아왔나?
여기에 도착하려고
그토록 수많은 날들을 지새우며 끙끙 앓아왔던가?
만약 지금의 이 순간을
20대에도 알았더라면
나는 그때도
이 선택의 길을 걸어가려고 할까?
과거는 이제 흘러갔다.
미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너의 선택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그럼 너는 이 순간 무엇을 심기를 바라는가?
너의 미래에 답하라!
지금 이 순간!
2018年 2월 2일(금) AM03:26
윤정현
- 내용을 먼저 쓰고 제목을 쓴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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