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고 힘든일을 회피하고 직면을 두려워 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런 준비없이 막연히 잘될거라는 생각에 휩쌓여 내가하는 일에 대한 정당성과 안전함을 스스로 자화자찬하며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은 나뿐이다는 허왕된 꿈과 망상에서 헤어나지 못하다 깨어있는 맑은 정신으로 생활하는 것이 힘이들기도 하지만 이세상 어느 누구나 그렇게 살아간다는 단순하고도 명확한 진실을 알기에 뼈를 깍는 고통이 없이는 단주가 힘들다는것을 조금은 알것같다. 또한 씻을 수 없는 가족들에게 술주정뱅이로서 자식으로서,삼촌으로서, 동생으로써 관심은 주지못하고 나몰라라 내팽겨치고 나에게만 잘해주기를 바랐던 알콜중독적 정신병을 인정하고 알콜=정신병 이라는 방식을 뇌속에 기억하고 잊지말고 순간순간 알아차릴때 비로서 치유의 여정에 들어서고 있구나를 느낄수 있었다. 말로만 하는 보상이 아닌 정성이 곁들여진 마음에서 진정일어나는 보상을 했을때 가족이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을 것 같다. 용서를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하겠다. 하나님이 날 인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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