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후반에 서정윤의 홀로서기란 시집이 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적이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중독자로 살아가면서 나에게 바람직한 태도가 그처럼 무언가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내가 할 몫만 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지혜... 저는 그 기다림을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언가를 막연하게 기다리지 못해서 유독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추구했기에 술에 무력했고, 주식이나 저금보다는 경마처럼 순간에 결과가 나타나는 데만 집착했던 삶.... 진정으로 홀로서기를 원한다면 기다릴 줄 알아야 하는데... 아직도 순간적인 결과에 집착하려는 조급증... 기다리는데 익숙하지 못하기에 실망하거나, 마음이 상하면 극단으로 치닫는 기질이 쉽게 바뀌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자존감마저 무너지려하면 최악의 선택도 감수해 버리는 무모함. 그래서 혼자만이 외롭게 살아가나 봅니다. 나도 소중한 사람인데.... 소중하다는 마음이 상처받으면 또 극단으로 행돌할 것 같습니다.
수정11-08-15 15:49
螳螂窺蟬 (당랑규선}의 뜻 알아 보시겠어요?
수정11-08-15 16:15
마라톤 선수가 출발선에서 총소리와 함께 뛰기 시작 합니다. 42.195킬로미터 구간을 완주
하기 위해선 코치도 필요 없습니다. 훈련 한대로 최선을 다해 홀로 가야하지요.
그저 머리로 생각하고 마음으로 다짐하며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뛰면 됩니다. 인생의 삶을
연극의 5막장이라 한다면 이제 3막밖에 되지 않았을까요? 지금부터 나머지 2막을 어덯게
보내시겠어요.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지요. 단 협조자는 필요 꼭! 필요 하겠지요.
세상은 혼자 살 수도 없고, 나보다 멋진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요. 자유로워진다는 것, 알고
있습니까? 정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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