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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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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자유추구
 조회 : 18,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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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내 마음이
내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그렇게 가고 싶어지거든요.
머리는 알아요.
근데 마음이 어려워요.
그래서 머리가 마음을 상식적, 일반적, 보편적 논리를 대가면서 이해 시켜요.
알고 있어요.
쉽게 알고 있어요.
근데 마음은 안됩니다.
그래서 나를 이기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라고 하나 봐요.
조금만 물러서서 나를 보고,
내 상황을 보고,
두어숨 쉬고나면 머리가 마음을 설득 하기도 하네요.
사실 자존심과 오기는 가끔 마구 꼬여서 다가오죠.
진정한 자존심은 결국 마음을 넘어서 나를, 내 명예를 세우는 것입니다.
나를 좀 더 낮추는 것입니다.
어제 어디 회의를 갔는데 어느분이 제게 빵을 선물 하셨어요.
아무리 제가 신경을 썼다 하더라도 제가 그 빵을 가져 올 이유가 분명하지 않아
그냥 그 기관에 빵을 준비 해온 분이 가져온 것이라고 하고 주고 왔습니다.
한결 마음이 가볍더라구요.
그냥 마음에 눈을 감고 가져와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주고 싶었으나 제가 그 빵을 가져오면 판단에 영향을 끼치고 신경을 쓰야 하기 때문에 그러고 싶지 않아 그냥 두고 왔어요. 두고 오길 잘 했죠.
므흣
오늘도 나를 이기기 위해 나를 내세우는 것을 조금만 하려 합니다.
나를 내세우고자 한다면, 부정적 에너지가 너무 필요합니다.
때로 유치찬란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성숙하지 못해 나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깍아 내리면서 잘난체를 하고 싶어지닌까요.
언제 가면 성숙 해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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