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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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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풀잎
 조회 : 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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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코올중독자가 되어서 화곡동에 있는 강서필병원(알코올정신병원)에 입원을 하였습니다. 저는 입원하면서 가족들에게 원망과 용서를 할 수가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어드덧 한달이 넘어 주치 원장님과 복지사님과 면담 중 감나무집 시설이라는 곳을 소개 받았습니다. 여기는 교육을 받으면서 일상 생활을 하는 곳이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곳이니 한 번 가보는게 어떠냐고 권하였습니다.그래서 저는 생각한 후 결정을 내렸습니다. 감나무집에 가기로 하여 감나무집 생활을하기 시작 했습니다. 생활을 하다보니 어렵고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나의 감정조절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몇번이고 포기하려는 마음이 생겼으나 이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단주와 회복을 할 수 없기에 다시 도전하고 또 다시 도전 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엔트리, 새내기,부서원 부서장 그리고 지금은 지킴이라는 상위지위자인 지킴이와 데스크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스텝선생님과 선임선생님,그리고 제게 꼭 필요한 이야길 해주신 선생님 덕분이라 생각 됩니다. 이제 비로써 단주의 길은 혼자서가는 것이 아니고 함께할 때 회복자로서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많은 것을 배우고 열심히 살며 타인을 위해서도 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수료 후 사회 생활을 할 땐 자상한 한 가장의 아버지로서 살겠습니다.동료선생님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누님들외 저를 버리지 않고 계속 도움을 주신 모든 가족에게 정중히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감사하고,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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