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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11-2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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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멧돌
 조회 : 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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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코올 중독자 입니다. 지나친 음주로 인하여 몇 년 동안 가정을 떠난 후 저의 생활에 있어서 가장 가까운 술을 끈지 못하고, 사회로부터 떨어진 패쇠된 알코올 정신병원을 수차례 입.퇴원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어느날 가족과 면회 후 치료공동체인 감나무집에 입소하기로 했습니다. 퇴원 후 바로 집에 가려고 했으나 단주 하겠다는저의 진정한 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감나무집을 선택 하였던 것 입니다. 그토록 가족이 원하고 저 또한 원했던 것이기에... 이젠 가족에게 단주를 하면서 정당하게 보상을 하고 싶습니다. 정말이지 그동안 잘못했던 가족에게 책임있는 사랑과 보상을 해야겠습니다. 한동안 가족들을 미워했던 것이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 부끄러울 뿐 입니다. 그동안 가족이 저를위해 많은 노력을하고 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이제사 깨달았습니다. 뒤늦게나마 다시한번 아내와 딸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육도 열심히 받을 거예요.
사. 랑. 합. 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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